Midas

블로그를 시작한 지, 한달이 되어가나 싶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생활에 지쳐있던 나... 아들녀석만 바라보며 집안일만 해가며 지내다보니 세상과 단절되어 버린 느낌. 머릿 속은 텅텅비어져 가는 느낌...
자꾸만 깜빡깜빡하는 횟수가 늘어가는 현실... 아~~ 이건 아니다 싶었다. 뭐든지 해야만 했다. 갓 블로그를 시작한 친구의 한마디가 귀에서 맴돈다. 블로그가 재미난다고 하는 그 한마디가...
이제껏 블로그라는 것이 그냥 개인 미니홈피 정도로면 생각했던 지라, 뭐가 재미있다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런데도 왠지 끌림의 현상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그리하여 나도 당장 블로그를 개설하게 된 것이다.

울아들녀석이 잠든 틈을 타서, 짬짬히 들러 이곳저곳 구경하며 블로그란 것이 어떤 것인가 탐색전에 들어갔다. 파워블로거... CF 출연도 하는 것을 보곤 우와.. 블로그의 여파가 대단하구나 싶었다. 왜 이제껏 모르고 살았나 싶은 생각도 함께 스쳐지나간다.

그냥 현재로서 할 수 있는 건 매일 밥하는 것 뿐이니... 그거라도 한 번 올려보자 싶어 하나씩하나씩 매일매일 싣기 시작했다. 하다보니 서서히 재미를 느끼게 되고, 그동안 지루했던 일상이 이제는 블로그가 나의 활력소가 되니 너무나 행복하다. 어느날은 방문자수가 100을 넘었다가, 어느날은 100 아래로 떨어졌다가 들쑥날쑥~ㅋ 아직은  알려질 길이 없으니 그냥저냥 혼자 재미를 느끼며 꾸준히 포스팅한다. 그래도 나의 블로그를 방문해주는 분들이 있으니 그것도 신기할 따름이였다. ^^

블로그 시작한 지 한 달... 처음으로  갑자기 새벽부터 방문자수가 200을 넘기는 것이 아닌가? 새벽이라 뭐가 잘못돌아가나 싶은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잠에 든다. 다음날, 아침... 다음 메인을 살펴본다. 요즘은 컴터를 켜자마자 매일같이 하는일이 그것... ㅋㅋ  오늘은 어떤 재미난 글이 떴나하고 보던 차, 이게모야... 
메인에 나도 얼마 전에 올렸던 음식이 떠있는게 아닌가? 아 ㅠㅠ 내가 볼 때마다 메인에는 우수블로거님들의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  어느 분이 포스팅하셨나보다 하는 생각에 왠지 씁쓸한 마음을 달래며 클릭을 해본다.

아니!!!!!!!! 이게 모야~~~~~~~나의 블로그로 이동되는 것이 아닌가 ㅠㅠ (완전 감동의 눈물 ㅠㅠ)
메인 차지는 우수블로그 포스트만 올라가는 지 알았더니, 우수블로그 사이에 당당히 나의 포스트가 올라가 있던 것이다. 어쩌다가 얻어걸린것인지, 그닥 호응도 없던 포스트였는데... 완전 날아갈 듯이 기뻐 엄마,언니들에게 전화를 날리며 어서 컴터를 켜서 확인해보라고 난리도 아니였드랬다. 하하 




무슨 이까짓일로 난리를 치나...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에게는 장원급제라도 한 듯 아주 큰 기쁨이였답니다.

 
역시 메인의 힘은 폭발적인 방문자수를 불러 일으키고, 

숫자가 올라갈 때마다 나의 심박동수는 빨라지고 ㅎ

완전 이번 주말은 밥을 안먹어도 배부른 주말이였습니다. ^^  메인 등극이란 것이 우수블로그만이 차지하는 일은 아니였네요. (^^ ㅣ익)

저처럼 갓 시작한 블로거님들도 얼마든 가능하십니다. 처음 시작하면 방문자수가 은근히 자극되기도 하던데, 부지런히 블로그에 관심가지시면 충분히 가능하실 것 같아요. 이제 다시 저의 블로그 방문자 수는 바닥치겠지만, 한번이나마 메인등극 해 본 것으로 위안삼으렵니다. ^^;; 

아니죠~ 또다시 메인등극 될 그날을 위해 더더욱 열심히 달리렵니당~ 우수블로그 그 황금뱃지가 어찌나 부러운지요 ㅎㅎ 아직은 블로그란 세계가 낯설지만, 또 한다면 하는 아줌마이니만큼, 부단히 노력해서 뱃지 한 번 달아보고 싶은 아주 큰 소망이 있네요. ^^ㅋ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용~♡

메인에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더불어 저의 누추한 블로그 방문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할께용~ 정말 감사합니다~~ *^^*